카카오톡 문구

バベルの言葉はまだ生きている。耳で語り、心で聴く。

M.H.Lee 2021. 12. 1. 00:31

12월 카카오톡 문구

- 바벨의 말은 아직 살아있다. 귀로 말하고, 마음으로 듣는다 -

 

출처 : 오리지널

 

문득 음악을 듣다 이런 생각이 났다.
'사실 음악이야말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아주 훌륭한 언어이지 않은가?'
이번달 문구는 이를 의식해서 지어본 말이다.
그리고 이번달 문구를 정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버지가 동생과 보헤미안 랩소디를 본 후기를 듣게 되었을 때다. 
지루할거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재밌게 봤다는 동생의 반응.
그렇구나. 음악이 이렇게 훌륭한 대화수단이 될 수도 있구나.


그때 깨닫게 되었다.
그 옛날, 하나의 언어로 지내다가 바벨탑을 건축한 죄로 본디 하나의 언어였던 인간의 언어가 여러 갈래로 쪼개지게

되었다는 성경의 이야기. 하지만 바벨의 말이 그 때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형태로 아직까지 남아있다면?
물론 가사가 존재하지 않는 클래식이나 배경음악 등은 그렇다 치고 가사가 있는 곡에도 분명 꽂히는 곡이 있을 것이고
그게 외국 노래라면 가사를 찾아서 의미를 해석하는 등 음악은 정말이지 대단한 창작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거기에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세대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음악은 잘 해낼 수 있다.
가사가 있어도 귀와 마음만으로 대화할 수 있는 창작물, 참 대단해.
(물론 사람에 따라 정말 안맞는 음악도 있으니 강요는 금물)
그리고 본인 또한 곡 하나로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제는 이 멋진 창작물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림도 말하지 않아도 대화가 가능한 수단이 되지만 역시 음악, 대단해.